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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여름이 오고 있다.

뜨거운 뙤약볕 자체도 좋아하지만, 지금과 같은 초여름도 놓치지 못해..

 

며칠전에 회사 동료가 뮬스니커즈를 신고 있는걸 보고, (할말이 없어서..?) 이야기를 꺼냈다.

 

"신발예뻐요! 뮬 어때요? 저 한번도 안신어봤는데, 여름되니까 사람들 많이 신는거같아요"

"이거 진짜 편해요! 저도 @@대리님 신은거 보고 따라서 처음 사봤는데, 엄청 편해요"

"걸을 때 불편하진 않아요?"

"음...많이 걷질않아서 그냥 앞에 잠깐씩 다닐때는 불편한거 못느꼈어요"

 

그 날 집으로 오면서 내내 핸드폰으로 뮬 스니커즈를 검색했다.

 

제일 많이 나오는게

1. 반스 뮬

거의 반스뮬을 살~~뻔 했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이 올드스쿨인데, 재질이 스웨이드가 들어가 있어서, 예쁘긴 하지만, 여름에 더울 것같은 느낌이어서 그냥 오리지날 올드스쿨을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2. 컨버스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주로 해외배송 상품이어서 왠지모를 불신과 오랜 배송기간이 걸렸다. 뭔가,, 학창시절에 컨버스는 누구나 하나쯤은 있는 필수베이직템이자 저렴(?)한 신발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 매니아틱하면서도, 직구로만 구할 수 있는 희귀템으로 느껴지는 것은 단순한 내 착각이며 주관적인 느낌이겠지..?

 

3. 퓨마 바리 뮬

지나가다가 폴더매장에서 한번 신어본적이 있다. 가볍고 밑바닥이 스펀지재질의 깔창이 들어있어서 엄청 푹신푹신 했다.

여기저기 정보를 서칭했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신발도 가볍게 마음도 가볍게 신을 수 있는, 뮬 입문자(뮬이 뭐..대단한 건 아니지만, 모험이 두렵다면?)를 위한 뮬 스니커즈는 것이 종합적인 후기이다.

4. 휠라 뮬

확실히 휠라가 어려졌다. 요즘에 어려졌다는건 아니고, 이미 어려져있었는데, 관심을 가져본적이 없었을 뿐이다. 뮬 스니커즈 추천 검색했을때, 많이 언급되던 브랜드이다어려진 휠라는 영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라인의 뮬 스니커즈를 출시한 듯 하다. 가장 인기있는 라인이 꼬모 뮬 라인이다. 20대 후반 직장인이 신기에는 너무 지나치게 귀여워서 패스 했다.

이 외에도 고려해볼만한 뮬 스니커즈 브랜드들은 많았다.

- 오니츠카타이거뮬 (대놓고 여름용으로 망사? 그물? 재질의 뮬을 출시함)

- 페이위에 뮬 (페이위에는 일반 스니커즈도 정말 가볍다. 근데 그만큼.. 내구성이 좋지 못했다. 밑창이 금방 구멍이 났다. 뮬 역시 보기만해도 역시나 가벼울 것이다.)

- 등등..

 

 

 

 

 

 

 

 

성격탓에 빠른 결정 내리지 못하고, 지나치게 많은 후보군들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게 타미힐피거 뮬이다.

나는 그저.. 무난한 디자인이면서도 + 흔하지 않은 아이템이어야하며 + 너무 Young 하지 않아야 하며 + 또 너무 저렴한 브랜드는 또 왜 싫은지...

이런 까다롭다면 까다로운 조건에 나름 들어맞았다고 생각했다. 

타미힐피거가 은근히 운동화라인을 잘 뽑는다고 생각해왔었다. 

 

타미힐피거 뮬 검색하면 두가지 제품이 나온다. 하나는 스니커즈+뮬 뒷꿈치 부분을 부드럽게 만들어서 접어신어서 뮬처럼 신을 수도 있고, 일반 스니커즈처럼 신을 수도 있다. (뮬 사고나니 이거 살껄 후회했다..) 

하나는 그냥 일반 뮬 (내가 산 것) 이다.

 

실물을 보니..더욱 마음에 들었다..ㅠㅠ 깔끔그자체..

 

 

신발끈이 묶여져서 온다. 신발끈이 질질 끌리는걸 싫어해서 남은 줄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려고 몇번 더 엮었다. ㅋㅋ

 

 

몇번 더 엮어서 중간쯤에 짧은 리본이 오게 만들었다.

한쪽에 정말 깔끔한 로고가 있어서 넘나 맘에들었다ㅠㅠ

 

발바닥도 이렇게 귀여울일인가..ㅠㅠ

타미의 색깔로 칠해져있다. 

신발 밑창이 뭐가 중요하지 싶겠지만, 보세에서도 많이 보이는 빨간 밑창 구두는 사실 명품구두브랜드 '루부탱'의 시그니처이다.

 

크리스찬 루부탱은 1963년생인 같은 이름의 프랑스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다. 10㎝ 넘는 아찔한 굽도 굽이지만, 루부탱의 강렬한 한 방은 시리도록 붉은 밑창이다. 조수가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을 보고 번득인 루부탱이 힐 밑창에 붉은색을 칠해본 게 시작인데, 25년 넘게 루부탱 마니아들을 열광시켰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19/2018021900071.html

 

실제로 앞사람이 걸어갈때 밑창이 그렇게 잘 보일 수가 없다.

결론은 타미 밑창 귀엽다는..ㅎㅎ

하루정도 신고 다녀봤는데, 생각보다 뮬은 역시 오래걸을때는 불편했다.

 

막 발이아파서 못신겠다 정도는 아니고, 그냥 걸을때 신경쓰이는 정도?

그래도 만족스럽다>_<

 

 

참고로 뮬용 양말이 있다 ㅋㅋ

너무 웃기고 귀엽다 

맨발로 신어보니 뮬용양말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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