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음:열매가 열리는 계절

샤롯데시어터에서 진행하는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 공연을 보고 왔다.

캣츠는
T. S. 엘리엇의 연작시인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을 대본으로 삼아 제작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이다.

1981년 웨스트엔드 뉴 런던 시어터에서 초연되었다. 시가 원작이라 딱히 줄거리로 삼을만한 내용이 없다.

고양이로 분장한 배우들이 나와서 춤추고 노래하고 춤추고 노래하고를 반복한다

말로는 간단하지만, 단순히 고양이 흉내를 내는 정도가 아니라 고양이의 습성이나 행동양식을 연구하고 접목해서 안무를 만들었다.

중간에 발레, 탭댄스, 성악 등 다양한 안무가 등장한다.

공연 두시간 전부터 문을 여는 샤롯데시어터

일요일 14시 공연이었어서, 12시까지 간다는게 11시 50분쯤 도착하니, 아직 문이 안열려있었다.

12월 6일까지 진행하는 캣츠 내한공연이다.

사람들 말로는 국내공연과 내한공연이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난다고 했다.

인터미션 포함해서 160분으로 총 2시간 40분의 공연이다.

달빛을 긁어낸 애옹이의 발톱자국 ㅎㅎㅎ

감각적인 포스터

내부에 들어가면 굿즈들도 많았다.

샤롯데시어터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좌석이 굉장히 비좁다. 

좌우로도 상하로도 매우 비좁다.

관람이 약간 불편할 정도이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내려가서 좌석배치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었던 점도 불편했다.

빈자리가 굉장히 많았는데도, 좌석배치를 딱 맞게 했다.ㅜㅜ

사실 캣츠는 그리자벨라의 Memory 하나 들으러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하다.

스토리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중간중간에 지루함이 있었다.

하지만 memory 노래가 나올때면 눈이 번쩍 귀가 번쩍이었다.

그만큼 대중적이기도 하고 노래도 너무 너무 좋았다.

캣츠의 넘버 중 대중음악계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곡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그리자벨라의 Memory다.

커튼콜때 촬영한 귀염둥이 고양이들

무대 센터에서 춤을 추는 고양이들이 아니더라도 뒤에 배경으로 앉아있는 고양이들도 정말 고양이같았다.

몸짓하나하나에 디테일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보였다.

인생 첫 낚시

서울에서 바다를 보기는 생각보다 쉽다. 근처에 인천이 있기 때문이다

친구가 안면도에서 쭈꾸미 낚시를 해보고와서는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다면서 쭈꾸미 낚시를 추천해주었다.

쭈꾸미 낚시라니..?

태어나서 단 한번도 낚시대를 잡아본 적도 없거니와, 주변에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도 없다. 하다못해 아버지도 낚시 가시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다. 

그만큼 낚시는 취향타는 취미라고 할 수있다.

같이 노는 친구들이 만날때마다 한가지씩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무리가 있어서 이번 컨텐츠는 쭈꾸미 낚시로 정했다. 

쭈꾸미 낚시 체험을 하는 곳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후 12시쯤 출발해서 저녁 6시쯤 돌아오는 말그대로 체험 수준의 낚시를 원했지만, 대부분의 배가 종일배로 새벽에 나가서 저녁에 돌아오는 배였다.

게다가 종일배 조차도 단체인원이 예약을 해야 배를 돌려서 나가는 시스템이었다.

네이버에 등록되어있는 모든 업체에 전화를 했다.

거의 10개 업체였는데, 마지막 업체였던 영동2호에서 우리를 받아주었다.ㅠㅠ

영동2호에 선입금으로 인당 3만원을 입금하고, 예약을 한 뒤 당일 영동2호에 도착하였다.

사장님은 굉장히 바쁘신지,,, 말씀을 엄청나게 빨리하시고, 대충하셨다.

친구들 모두 낚시알못이었는데, 제대로된 낚시 교육은 받지 못한채 돈내고 배에 빨리 타라고 하셨다..ㅠㅠ

사진에 보이는 무거운 추 인당 5개씩, 가짜 미끼가 되는 에기 인당 5개씩, 낚시대 대여 까지 해서 23000원씩 지불했고,

선주 비용으로 2만원씩 더 냈다.

총 비용은 1인당 73000원에 12시 출항 18시 회항으로 총 6시간 체험이다.

동영상이 거꾸로 올라갔는데,, 무튼 저렇게 이동하는 중에  파도가 쳐서 배 안으로 물이 엄청나게 튄다.

방수 신발과 방수 바지는 필수였다.

낚시 알못인 나는 청바지에 천으로 된 운동화를 신어서 물에 신발이 젖을까 조마조마하며 갑판위를 요리조리 옮겨다녔다ㅠㅠㅠ

추와 에기를 같이 달아보라고 옆에서 조언을 해주셔서 바꿔 달아보았다. 

이때까지만해도 만선의 꿈을 안고 떠났었다.

생각보다 먼 바다까지 나갔다. 거의 1시간을 쉬지않고 달렸다. 언제쯤 멈추지 싶기도 했다. 

그래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넓디넓은 바다를 보니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신이났다.

울렁이는 파도때문인지 멀미의 한 증상으로 잠이 오기도 했다.

적정한 낚시 스팟에 가면 선장님이 삐이~ 낚시하세요 하고 배를 멈추어주신다.

그럼 낚시 추를 드르르르륵 내리면 턱! 하고 바닥에 추가 닿는 느낌이 난다. 그럼 가만히 기다리다가 한번씩 울렁울렁 움직여준다. (이건 다 옆에 고수님들을 보고 따라한 스킬들이다.)

하지만 쭈꾸미가 앉는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았다. 

잡혔나? 싶어서 열심히 감아보면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인생 첫 낚시한 것은 바로바로 저 미역같은 친구이다..ㅎㅎㅎㅎㅎ

안녕? 반가워! 잘지내지? 그래도 뭐라도 걸려줘서 고마웠어 ㅎㅎ

영동2호 사장님이 우리를 급하게 배로 보내면서 커피랑 컵라면도 달라고 하세요~ 하신 말을 기억해서 배에 계신 여사님께

"라면은 언제주시나요?" 하니까

여사님께서 싱긋 웃으시며, "낚시는 포기하고, 라면먹을라구~?" 하셨다.

"네!! 맞아요!! 저희 목표는 이제 컵라면이에요~!"

바로 배 안에 들어가서 컵라면을 내어주셨다.ㅎㅎ

컵라면이랑 열무김치 세트~~

열무김치가 생각보다 존맛이어서 놀랐다.

결국 한마리도 잡지 못했다.....

쓸쓸한 금강5호 선장 코스프레 중 

배에 탑승하신 분들이 총 40명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쭈꾸미 손맛을 보신분을 손에 꼽았다.

자칭타칭 쭈꾸미 고수도 2~3마리 잡은 것에서 그쳤다.

정말 나쁜 타이밍이었다.. 어쩜 이렇게 한마리도 못잡을 수 있을까? 

여사님께서는 너무 실망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지금이 끝물이라서 그렇다고, 내년에 다시 오면 정말 재밌을거라고 위로해주셨다 ㅠㅠ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모두 입을 모아 한말이, 오늘 한마리라도 잡았으면 그 맛을 기억해서 내년에 또 올것같지만,

오늘 한마리도 못잡았기에 앞으로 내 인생에서 낚시는 다시는 없을 것 같다는 것이다.

[쭈꾸미 낚시 가시는 분들!!!]

10월 31일 기준 쭈꾸미는 끝물이었습니다

더 일찍가세요!!!

여름에 다녀왔던 하얏트 서울 야외수영장&풀사이드 뷔페 이용 후기를 겨울이 다 와가는 지금 작성해 보려한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이전에 다녀왔지만, 사실 불안함은 늘 함께였다.ㅠㅠ

그래도 이용하면서 느꼈던 점들이나 이용시 꿀팁등을 정리해보려 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객실예약  Tip]

하얏트 호텔 객실 예약시 꿀팁은 인터넷 상에서 최저가를 알아본 뒤, 반드시 하얏트 호텔 객실예약 담당으로 유선전화를 걸어서 동일한 조건에 맞는 예약금액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고다나, 호텔스 닷컴 등등과 비교했을때, 나의 경우는 유선전화로 예약하는 것이 5만원가량 저렴했다.

객실에서 내려다본 야외수영장의 풍경

내려다 보면 뭔가 크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난다. 내려가서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풀장이 작다..ㅎㅎ

수영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풀장 사이드로 테이블이 준비 되어있는데, 저녁시간이 되면 이곳에서 풀사이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

지대가 높아서 서울이 내려다 보이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야외수영장~

풀장은 생각보다 작고, 사람들이 많았다. 

풀장 옆 쪽 정원은 생각보다 넓고 썬베드도 많았다. 

햇볕에 타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먼저 나무 그늘아래 썬베드를 모두 차지해 있었다.

나는 자연태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썬베드를 차지하고도 기분이 좋았다.

야외수영장 바로 옆에 이렇게 실내수영장도 있다.

실내수영장은.. 25m도 채 되지 않는 레인이 1개 있고, 그 옆에는 유아풀이다.

실내수영장 수질은... 할많하않..ㅎㅎ

안좋은걸로...ㅎㅎ

[풀사이드바비큐 예약 시]

따로 유선전화로 예약을 해야하고, 전화로 예약했을 때는, 뷔페와 좀 거리가 먼 정원자리로 배정이 되었다고 했는데, 좌석은 선착순 배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뷔페를 이용했을 때, 그때그때 빠지는대로 자리를 안내받아서, 뷔페와 가까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뷔페 메뉴는 음... 솔직히 10만원 치고 다양하고 가성비 좋지는 않다. 

해산물들이 많이 나오지만, 신선도나 조리의 퀄리티가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솔직히 분위기와 공간 값이라고 본다.

석양이 지는 서울을 내려다보면서, 내 발 밑에는 푸른색 풀장이 빛을 반사시키고, 코끝으로 스치는 바베큐의 향기..

이것들을 위해서 지불하는 셈이다..뷔페의 가성비를 따지면 애초에 여길 고려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날을 기억하기 위해 좋은 초이스였다.

블로그에 나와있는 수많은 다이어트 제품들...

하나같이 다 효과얘기는 없고, 도전시작 만 있는 듯 하다 ㅋㅋㅋ

사실 이 시서스 다이어트를 섭취하면서 블로그 글을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해 본적도 없다.

정말 우연히 이모집에 놀러갔는데, 이게 있길래, 두박스 챙겨왔다.

체중감소, 체지방 감소 , 엉덩이 둘레감소 , 허리둘레 감소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 이걸 먹기 전에는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루에 1알 먹는건데, 나는 특정 시간과 규칙을 정해두지는 않았지만, 거의 아침에 공복상태에 한알 먹고 출근을 했었다.

까먹고 안먹은 날에는 저녁에 와서 먹기도 했고,

한달 중에 세손가락 안에 드는 날 정도를 깜빡하고 안먹었었다.

음.. 대충 섭취시 주의사항 어쩌구..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세염

엄... 대충 원료명 함량 

음.. 대충 섭취량 및 섭취방법

궁금하신분들 보세요..ㅋㅋㅋㅋ

저는 봐도 이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모르겠네영

저 위에 적혀있는 " 도움을 줄 수 있음" 이 뭔가 상당히 야비해 보이는건,,

ㄱ스스로 체험해본 결과와 관련이 있는건가?

(스포)

리얼 먹은거 인증샷 ㅋㅋㅋㅋ

지금은 저것도 다먹고 아예없습니다!

내부가 이렇게 포장 되어있는데. 포장도 굉장히 화가났다. 도대체 왜 이렇게 포장을 하는걸까?

저게 무슨 낭비고, 환경오염인가..

진짜 너무 너무 화가난다ㅠㅠ

저렇게 해야하는 이유가 없지 않은가?

많아보이려고? 아니 2주분이라고 적혀있는데, 많아보이고 싶은 이유는 또 뭘까?

환경에 대해서 한번만이라도 생각을 해보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다.

[시서스 다이어트 효과 후기]

정말 솔직한 리얼 후기이다.

그 전에 시서스를 먹으면서 진행했던 생활 패턴을 살짝 설명하자면,

평일 : 아침 식사 X - 회사 - 점심식사 O (구내식당) - 퇴근 - 유산소운동 (1시간) - 저녁 식사 X 

주말 : 아침 식사 O - 점심식사 O - 저녁식사 O

이렇게 평범하다 못해 오히려 먹는 양이 적었다.

드디어 결론을 말하자면, 전혀 1도 효과가 없다.

운동과 병행을 했는데도, 전혀 효과가 없었다.

강력 비추! 돈아끼세요

술을 진탕 마시고 난 다음에는 햄버거가 제격이다.

미친듯이 마셨을 때는 물만 먹어도 다 토하지만,,,ㅎㅎ 

적당히 취하게 마셨을 때는 다음날 미친듯이 배고프다.

눈 뜨자마자 이..달랠 수 없는.. 미칠듯한 허기짐... 그 무엇도 이것을 채울 수 없다 느껴졌다.

바로 배달어플을 켜고 둘러보다가 버거킹이 눈에 띄어서 당장 주문을 했다.

그것도 나의 넘버원 와퍼조차 허기짐을 달래지 못할 것 같아서, 신메뉴를 시켜버렸다.

칠리크랩통새우

광고문구 : 싱가포르 정통 칠리크랩소스에 게살과 통새우를 더해 맛을 완성하다!

세트가격 10900원

양상추, 마요네즈, 토마토슬라이스, 양파슬라이스, 통새우4마리, 칠리크랩소스, 크랩케이크, 순쇠고기패티

험...맛을 좀 설명해보자면, 이것은 굉장히 이도저도 아닌 맛이다.

칠리소스의 맛이 너무 애매하고 비렸다.

게다가 크랩케이크는 밀가루 덩어리라고 해도 믿을만큼 크랩맛은 1도 느껴지지 않았다.

순쇠고기 패티와 모든것이 안어울렸다.ㅠㅠㅠ

나의사랑와퍼가 그리워졌다.

[재구매의사]

NO!!NEVER

사라질것 같은 메뉴ㅠ

여름이 왔다
샌들을 꺼내자
없다면? 사자 ㅋㅋㅋ

샌들/슬리퍼 구매에 혈안이 되어 폭풍 서칭을 했다
요즘 솔트워터가 다시 뜨고 있길래 구매하고싶었으나 내 사이즈는 국내면 국내 해외직구면 직구 모두 품절이었다.

솔트워터를 사고싶어 미쳐있는 찰나에 지나가다가 랄프로렌 로고가 깔끔하게 박힌 슬리퍼를 신고있는 행인을 보고 꽂혀버렸다

랄프로렌 역시 직구를 해야했다

생각보다 배송은 빨랐다.
수요일에 주문하고 토요일에 받아보는 글로벌 시대

고급진 케이스와 랄프로렌 카드? 가 반겨준다 오예!
얼마나 기다려왔던 슬리퍼인가
아침마다 오늘 입을 옷들을 꺼내면 괜히 샌들이나 슬리퍼만이 오늘의 룩을 완성시켜줄 것만 같고, 어쩔수 없이 운동화를 꺼내신으면서 괜히 발에 땀띠가 날것 같았다.

ㅠ.ㅜ 넘 예쁩니다...
사진을 급하게 막찍어서 실물이 잘 느껴지지 않지만..
정말 예쁘고 깔끔 그자체

 평소에 나는 ㄹㅇ찐 235라고 생각해온 발이다.
나이키운동화는 230을 신고 왠만한 신발들은 모두 235를 신는다
살면서 240을 신어본적이 없고, 10단위로만 나온 신발들은 모두 230을 신었다.

사이즈를 정말 고민 많이 했다.
직구다 보니 교환이 어려우니..

결론은 235는 -> US7 사이즈 입니다!!!’

후기들을 보니 다들 사이즈 업해서 신으라고 많이 쓰여있었다.

230은 6사이즈
235-240은 7사이즈
245-250은 8사이즈
이런식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무튼 넘 영롱하고 아름다운 올여름 시원함을 책임져줄 랄프로렌 슬리퍼 (쪼리/플립플랍)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