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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위기였다.
저녁시간이 되자 ‘아 슬슬 필사해야하는데...’ 라는 생각? 압박? 이 들었지만 또 하기싫고 귀찮았다.
당장 눈앞에 핸드폰만 들여다 보는게 너무 편안하고 움직이기가 싫었다.
계속해서 시계만 보며 속으로 몇시쯤 해야지
벌써 7시네? 8시쯤 해야지...하다가
시계를 볼때마다 느껴지는 불안감이 싫어서 ‘그냥 지금 후딱 써버리자’ 하고 펜을 들었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한시간을 생각에 잠겼다.
사실 필사는 타로와 같다.
어떤 글귀가 주어져도 내가 처한 상황과 고민에 맞게 스스로 찰떡같이 해석을 해버린다.
그래서 위로도 많이 되고, 공감도 많이 되는가보다.
오늘의 필사글감은 불안함과 안정감에 대해서 마음대로 갖다붙여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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