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취미17 [필사로그]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김상현 2021. 3. 24. [필사로그]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허지원 나에게 다정해지기 난 나에게 의미없는 사람들에게는 지나치게 no-filter다. '솔직함'이라는 핑계와 가면으로 가끔은 무례하기도 하면서, '무례'로 받아들이는 상대방을 "솔직하지 못하며, 쪼잔하고, 답답하고, 배포없는 사람"으로 치부해버린다. 그러면서 나한테 의미있는 사람들(쉽게 말해 잘보이고 싶은 사람들) 앞에서는 내가바로 "소심하고, 솔직하지 못하고, 사랑받기 위해 다른 모습의 나"가 된다. *말하고자 하는건 "나에게 다정해지기" 였을 텐데, 필사를 하는 순간에도 또 다시 나를 검열하고 평가하고 판단했다. 아쉬운 점을 찾아내고, 고치고 싶은 점을 찾아내어 고민거리를 한가지 더 늘리고 말았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 2021. 3. 23. [필사로그] 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죄책감을 알게 되는 것 맨 처음 “피프티피플”을 읽고 정세랑 유니버스에 입성하게 되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나랑 비슷한 구석이 많다로 시작해서 저렇게 되고싶다로 이어졌다. 그러다가 우연히 교보문고에서 진행하는 작가님과의 만남 행사를 알게되었고, 현장접수를 위해 회사를 1시간 일찍 퇴근하고 헐레벌떡 뛰어와서는 결국에 현장대기번호 1번을 받아낸적이 있었다 ㅋㅋㅋ 호들갑으로 받아낸 현장대기번호 1번 그때가 마침 작가님께서 “지구에서 한아뿐” 이라는 작품을 내셨을때여서, 행사 전에 미리 책을 사서 읽었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이 자격증시험을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을 사서, 한강에 나가서 책을 읽었다. 낼 수 있는 기분은 다 낸 셈이다 ㅋㅋ 일부러 기분을 낸 것도 있지만, 책의 내용이.. 2021. 3. 23. [필사로그] 우리가 보낸 순간 : 소설, 김연수 다들 힘내세요! 왜 이리도 혐오는 늘어만 가는 것일까. 비, 바람에 지지 말라는 따뜻한 말이, 나를 분노하게 하는 멍청이들과의 시시비비에서 지지 말아야겠다는 치사하고 옹졸한 결심으로 받아들여 지는 것은, 작가님의 진심을 무시하는 것이요, 내가 턱없이 미성숙한 존재라는 것이다. 나야말로 누군가에게 분노를 일으키는 멍청이었을 수도 있다. 멍청이들고 힘들고 수고스런 하루였으리라. 다들 수고 하셨습니다. 힘내세요!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60900905&orderClick=LAG&Kc= 우리가 보낸 순간: 소설 - 교보문고 작가 김연수가 사랑하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소설과 문장들을 .. 2021. 3. 23. [필사로그] 끌림, 이병률 2021. 3. 23. [필사로그] 죽어도 죽어도 살아 남으리!, 이나영 교수 출처 : n.news.naver.com/article/032/0002906282죽어도 죽어도 살아 남으리! [정동칼럼]“어디 계집애가?” 그 한마디와 부라린 눈, 올라가는 손이면 충분했지. “걸레 같은 X.” 조롱 섞인 한마디면 충분했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어” “그냥 박아버려” “사흘에 한n.news.naver.com 댓글 수준에 경악, 안타까움, 슬픔 2021. 3. 22. [필사로그] 우리가 우리이기 이전에, 안리타 2021. 3. 21. [필사로그] 봄밤, 김수영 2021. 3. 20. [필사로그] 시옷의 세계, 김소연 오늘은 좀 위기였다. 저녁시간이 되자 ‘아 슬슬 필사해야하는데...’ 라는 생각? 압박? 이 들었지만 또 하기싫고 귀찮았다. 당장 눈앞에 핸드폰만 들여다 보는게 너무 편안하고 움직이기가 싫었다. 계속해서 시계만 보며 속으로 몇시쯤 해야지 벌써 7시네? 8시쯤 해야지...하다가 시계를 볼때마다 느껴지는 불안감이 싫어서 ‘그냥 지금 후딱 써버리자’ 하고 펜을 들었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한시간을 생각에 잠겼다. 사실 필사는 타로와 같다. 어떤 글귀가 주어져도 내가 처한 상황과 고민에 맞게 스스로 찰떡같이 해석을 해버린다. 그래서 위로도 많이 되고, 공감도 많이 되는가보다. 오늘의 필사글감은 불안함과 안정감에 대해서 마음대로 갖다붙여지게 되었다. 2021. 2. 14. [필사로그] 거의 다 왔다는 거짓말, 장여울의 언어정담 2021. 2.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