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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위치한 작은 절 쌍계사

 

지리산의 아름다운 절경과, 귀여운 반달곰이 안내해주는 지리산 국립공원은 덤으로 챙겨갈 수 있는 쌍계사 템플스테이를 했다. 

 

템플스테이는 처음이었는데, 휴식형으로 신청을 해서 부담없이 쉬고?올 수 있었다.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 조끼와 바지를 주심

- 그래도 안에 입을 기본티가 필요함

- 수건도 주심

- 안에 샴푸린스같은 세면도구는 없고, 치약과 비누만 있음

- 물병을 하나 들고가서 물을 떠먹는게 좋음

 

 

 

 

절이 조용하고 깔끔하고 예뻤다.

그리 크진 않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종종 있는 절이었다.

 

도착해서 잠시 둘러보고는 스님과 차담을 했다.

스님께서 떡과 발효녹차를 내어주셨다.

 

저녁에 있을 참선에 원한다면 함께 해도 좋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다.

 

 

 

 

(참선 후기?)

 

혹시나 스님께서 이 참선 후기를 보신다면 얼마나 웃기실까..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

요즘 애들은 별걸 다 후기쓰는구나 하실것 같다,

 

무튼 약 50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부동자세로 앉아서 계속해서 주신 물음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시작과 동시에 어려움이 느껴졌다.

침을 꼴깍꼴깍 삼키는데 소리가 무슨 두꺼비 울음 소리 같아서 민망했다.

 

시작할때 생각해 보라고 주셨던 물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당장 내게 닥쳐있는 고민거리들을 자꾸만 생각하게 되었다.

 

 

 

 

한참동안 딴생각(현세의 걱정거리)을 하다가 순간 의식이 돌아오면서 "아 맞다!" 싶은 적이 많았다.

참선을 하는 50분동안 거의 그상태였다.

 

'나는 무엇인가?' - '회사에서 어쩌구저쩌구 해야하는데...' - '아차차차!!!' - '나는 무엇인가?' - "집에 어쩌구저쩌구 해야하는데...;' - '아차차!!!!!!' -..........

 

 

 

 

 

쌍계사의 밥은 맛있었다.

사실 모든 반찬이 다 엄지척 최고 맛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ㅋㅋㅋ

 

그래도 한가지 이상의 반찬이 입에 꼭 맞아서 싹싹 긁어먹었다.

 

절밥은 남기면 안된다는 생각에 자율배식도 평소 먹던것보다 적게하고, 국도 남김없이 다 먹었다.

 

다 먹고나면 설거지를 스스로 해서 올려두어야했다.

 

 

 

다음날 아침에는 새벽예불을 드리고( 이것도 선택사항)

지리산에서 유명한 불일폭포까지 올라갔다가 왔다.

 

폭포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쉬원하게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60미터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정수리에 정통으로 맞으며 정신이 번쩍! 들고 싶었다. 

득음을 할 것만 같은 폭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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