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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역에 위치한 이자카야 모로미

평일 저녁이었는데 정자역 근처 술집이란 술집은 꽉꽉 차다 못해 웨이팅까지 있었다.

 

여기저기 전화하고 10분정도 웨이팅해서 겨우 자리잡았다.

 

음.. 이자카야가 전체적으로 미니 룸식? 이었다.

반 룸식이랄까..

테이블별로 창호지 문으로 분리되어있지만, 복도를 쭉 걸어가면 서빙을 위해 열린 반 오픈 문으로 내부가 보인다.

 

사실 10분 웨이팅 하는 동안 심심해서 한바퀴 돌아봤다 ㅋㅋㅋㅋㅋ

 

각자의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들이 재밌었다.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무슨 이야기를 하길래 다들 저렇게 재밌게 열변을 토하고 있을까?

마음 같아서는 테이블별로 돌아가면서 무슨얘기하시는지 옆에서 들어보고 싶었다.

 

 

우리도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한참 보다가 특이한 메뉴가 있어서 시켜봤다.

 

슈토 크림치즈(참치내장젓갈) : 12000원

술 도둑이라 불리는 참치 내장 젓갈과 꿀을 곁들인 크림치즈 

 

메뉴판만 읽어봐도 술이 술술 들어갈것같지 않나?ㅋㅋㅋㅋㅋ

참치 내장 젓갈맛도 궁금하고 꿀을 곁들인 크림치즈는 실패하지 않을 것 같아 주문해봤다.

 

결론은 호불호가 아주 분명하게 갈렸다.

나는 개인적으로 호!호!

진짜 술 도둑이었다. 김에 크림치즈 올리고 참치 내장젓갈을 아주 살짝 올려서 먹으면 감칠맛+비린맛+크림치즈의 꾸덕함+고소함+꿀의 달콤함 등등 아주 자극적인 맛으로 혀가 아렸다.

얼른 한라토닉을 벌컥벌컥 마셔 아린 혀를 진정시키기 아주 딱이다.

왜 술도둑이라고 하는지 한 입 먹고 바로 이해했다.

 

참고로 같이 간 일행은 참치내장젓갈이 비리고 불호여서 크림치즈만 먹었다 ㅋㅋㅋㅋ

 

이건.. 나가사키 짬뽕을 시키려하니 주인님께서 젊은 사람들은 이게 훨씬 잘 나간다면서 추천해주신 토마토 어쩌구 나베

음.. 그냥 토마노 스튜? 맛이다.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불호였다..ㅎㅎ

 

니맛도 내맛도 아닌..느낌

한방을 치는 무언가가 없다.

혼자 비실대다가 쓰러지는 맛

 

 

 

사실 모로미는 스키야키랑 사시미가 유명하다.

다음에 둘이 가서 스키야키를 시켜먹어야겠다.

 

단체로가서 스키야키를 먹기에는..너무 비싸니까..ㅎㅎ

 

 

 

[재방문의사]

적당히 시끄럽고 활기가 느껴지는 이자카야

반정도 룸식이라서 반만 프라이빗한것도 좋았다.

스키야키 먹으러 한번 더 가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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