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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건대술집] 건대 이자카야 유키노하나(눈의꽃)

by euuuuuz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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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또 쏘울 장소 건대다 ㅋㅋㅋㅋㅋ

건대에 유명한 오코노미야끼 집에 갔는데, 뜬금없이 문을 닫았다.

 

저번에 갔던 육성회비 가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단칼에 거절했다.

육성회비는 재방문 할 만한 곳은 아니었다고 판단했으므로.. ㅎㅎ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다하니, 유키노하나를 추천받았다.

 

사케를 시키면 예쁜 사케잔을 작접 고를 수 있었다.

 

사케잔인데 메이드인차이나 깜찍한 혼종이다 ㅋㅋㅋㅋㅋ

잔이 예쁜게 많고, 열 소독 되어 나왔는지 뜨끈뜨끈했다.

 

 

사케잔은 투박하고 두껍고 무늬는 화려해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다음에 사케잔도 빚어봐야겠다.

 

 

연어 광어 사시미 세트 입니다.

그냥 연어 광어 맛입니다.

숙성회 아니고요. 그냥 마트에서 파는 회 맛이에요

(무미건조)

 

 

상큼해 보이는 거로 아무거나 시켰는데 역시 상큼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시원하게 얼음통에 넣어두고 먹을 수 있어서 더 상큼했다.

 

 

사케는 또 이런 도쿠리?에 담아서 먹어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사실 소주도 이런데다 마시면 맛있을듯

일본어로 사케는 그냥 술이다 (TMI)

 

음.. 이런 도쿠리?도 빚어봐야겠다 

요즘 지나가면서 보이는 것들은 다 나의 도예 도전정신을 자극한다.

 

고로케 세트!!

깜찍이 고로케 인데 다 맛있었다.

너무 크기가 앙증맞아서 아쉬웠다 ㅠㅠ

기억나는 맛은.. 단호박.. 감자.. 치즈.. 야채.. 카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흔히 고로케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무난한 고로케들의 미니미버전이다.

 

 

아... 이거 뭐드라...

족발? 편육? 머시기 였는데

맛없었다 ㅠㅠ

저게 약간 뜨뜨미지근한 소스에 담궈져 있는데,, 아주 별로였다.

느끼하고 소스가 맛있지도 않고, 그냥 별로였다 ㅠㅠ

 

이쯤되니 많이 시켰는지 서비스를 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서비스가 유키노하나의 사이드 시그니쳐랬다.

역시 시그니쳐는 인정이다.

바삭하게 튀긴 감자튀김에 꽝꽝얼린 허니버터를 찍어먹는다.

저 버터는 음... 아웃백 부시맨브레드에 발라먹는 버터맛이다.

어떻게 만들었지? 저 버터?

갑자기 궁금하고, 집에서 만들어서 먹어보고싶다 ㅠㅠ

그만큼 맛있었다

날잡아서 왕창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이것저것 튀김요리마다 찍어먹으면 맛있을듯

(다음엔 저 버터의 정체를 알아와서 집에서 왕창 만들기 포스팅을 해야겠다)

 

보통은 서비스까지 먹으면 일어날텐데,,,, 아니요? 1인 1메뉴 하고 가야하는 것 아닌가요?

심지어 저녁도 못먹었다구요!!!!!!!!!!

배고프다고요!!!!!!!!!!

결정적으로 가려했던 오꼬노미야끼 집이 문을 닫아서 여기왔다구요!!!

핵심을 빠뜨릴뻔했다.

근데 함정은 오꼬노미야끼를 맨 마지막에 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꼬노미야끼가 먹고싶었던건 아니고,, 그냥 술집찾다가 오꼬노미야끼 맛집이라길래 갔더니 문닫았던거다.

오꼬노미야끼에 미련 없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핵심이니 뭐니 핑계대면서 시킨건 아직 배가 덜차서다.

 

결론은 오꼬노미야끼가 전문점 뺨치게 존맛이었다.

안에 해산물도 풍부하고, 마요네즈랑 데리야끼 소스가 충분해서 더 좋았다.

오꼬노미야끼는 솔찌키 마요네즈맛으로 먹는 거 아니겠습니까?

 

 

 

[재방문의사]

전에 육성회비는 두번 갈만한 집은 아니라고 했었다.

음.. 재방문이라.. 상당히 고민되긴 하지만,

감자튀김+허니버터랑

오꼬노미야끼가 

머리채 잡고 다시 오라고 소리친다.

 

허니버터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서 한번 더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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